석종훈 사장 "다음 M&A? 황당하다"…강력 부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M&A(인수합병)설에 대해 석종훈 사장(사진)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소문의 중심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MS(마이크로소프트)가 5천억원을 투자해 다음의 대주주가 될 것이란 것과 석종훈 사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 협상에 나섰다는 것이 중심이었다.

석 사장은 기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이 두가지 사실 모두 전혀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석 사장은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했다.

증권가에서는 MS의 다음 인수설에 대해 오픈 IPTV가 시작점이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MS와 관련된 소문은 연초에 불거진 적이 있다"며 "다음의 오픈IPTV에 MS가 참여하면서 당시 다음의 지분일부를 MS에 넘기는 방식이지 않느냐는 분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연초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오픈 IPTV가 사업권 획득에 실패하고 난 뒤 아직 명확한 입장이 나온 것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MS와 다음을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한 시각"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전 사장의 행보도 M&A설을 키운 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웅 전사장은 현재 다음의 지분 18.43%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이다.

그런 그가 의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등 경영일선에서 아예 손을 뗐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최대주주인 이재웅 사장이 다음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해 있다.

다음측은 "이재웅 사장의 어떤 부분을 두고 시장에서 반응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주주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여러 정황이 다음의 M&A설에 대한 소문을 키우고 있지만 석 사장은 '전혀 근거 없고 그런 소문이 왜 나오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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