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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언론자유의 깃발 지켜낼 것"…긴급 총회 열어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조합원 긴급 총회'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MBC 조합원들은 이날 '사수 공영방송, 분쇄 언론탄압'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 MBC 민영화를 반대하고,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전국 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 2300명의 조합원들은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정권과 보수족벌 신문 엄호에 나선 검찰의 'PD수첩'에 대한 수사 중단, ▲YTN,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아리랑TV에 임명한 낙하산 인사 철회 및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즉각 사퇴,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장악 음모 즉각 중단이라는 요구가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검찰의 'PD수첩'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정권의 앞잡이로 전락한 검찰의 표적수사에 맞서 우리는 끝까지 투쟁해 언론자유의 깃발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방송을 이윤추구의 진흙탕 속으로 몰고 갈 KBS2, MBC 사영화 음모와 민영미디어렙 도입을 즉각 전면 백지화하라"며 "공영방송 사유화 정책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MBC 사옥 주변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한편 MBC 조합원들은 앞서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각각 정부의 민영미디어렙 도입 반대와 검찰의 'PD수첩' 수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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