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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 출시 지지부진


당국, 은행 영업관행 TF 후속 조치로 적극 지원 약속
실상은 올해 상품 출시도 어려워 내년 기약할 듯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은행권의 공동대출 상품 출시가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적극 지원을 약속했던 당국의 심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상품 출시가 올해를 기약하기도 어려워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플랫폼 기반으로 고객 유치를 하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심사해서 반반씩 자금을 조달해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 신용대출 고객은 1명인데 대출을 실행한 금융회사는 2곳이란 얘기다.

금융감독원 전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전 [사진=뉴시스]

지난 3월 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 완화 차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공동대출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통해 금융과 IT 간 협업 강화의 하나로 부수·겸영 업무 신고 시 적극 검토하는 등 조속한 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명시했다.

현재 감독 당국은 은행의 겸영 업무 신청과 세부 방안을 살펴보는 단계로, 상품 출시가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동대출 상품을 내놓기 위해선 토스뱅크가 대출 중개 업무를 위한 겸영 업무를 신고해야 하며 이미 제출한 상태다.

감독 당국 관계자는 "실무자가 검토하는 단계로 토스뱅크의 대출 중개 업무에 대한 겸영 업무 신고서를 접수했고,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상품 안을 마련하면 부수 업무에 대해 심사하겠다"며 "상품에 대한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계약 체결의 주체, 심사의 주체 등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대출 중개 업무와 다르게 대출 계약 시 토스뱅크가 주체여서 대출 계약이나 심사를 토스뱅크가 광주은행 대신 업무를 해준다면 대리성 부수 업무의 성격을 띠기에 이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은행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제한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용대출을 공동대출로 출시하면 토스뱅크 광주은행 모두 윈-윈(win-win)이다. 신용대출은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산정 시 위험 가중치가 담보대출에 비해 높아 자본 여력이 충분치 않은 토스뱅크는 신용대출을 마음껏 늘리기 쉽지 않다. 광주은행 입장에서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영업망을 확대할 기회다. 광주은행은 카카오페이, 핀다,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온라인 플랫폼에 다양한 금융 상품을 내놓는 등 협업을 확대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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