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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넷마블 구원할 웰메이드 웹툰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


60억 조회수 기록 웹툰이 원작…웹툰 게임은 롱런 불가 편견 깰까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모바일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플레이 화면.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플레이 화면.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의 구원투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장기간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넷마블이 칼을 갈고 내놓은 신작이다. 이러한 염원을 반영하듯 신의 탑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달라질 넷마블의 행보를 예고했다. 물론 장기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초반 순풍이 불고 있는 건 사실이다.

신의 탑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넷마블 산하 넷마블엔투가 개발했다. 애니메이션 RPG를 표방하는 게임답게 컷신 수가 상당하며 품질이 상당했다. 넷마블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시절부터 이미 최고 수준의 카툰풍 랜더링을 뽐냈는데 신의 탑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다. 특히 캐릭터들이 특수 기술을 사용할 때 나오는 연출 컷신이 볼만하다

신의 탑은 원작 웹툰에 등장하는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을 비롯해 각종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수집형 게임이다. 최고 등급인 SSR 캐릭터를 심심찮게 뿌리는 편이기 때문에 초반 스테이지는 어려움 없이 클리어 가능한 편이었다. 덱에 포함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5명이며 전열과 후열 개념이 있어 진형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전투는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전개돼 템포가 빠른 편이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해금되는 방식이다. 특정 캐릭터 육성을 돕는 다양한 수단이 등장하며 특히 원작의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만나볼 수 있다. '라헬'을 찾아 탑에 오르는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야기와 그 뒤를 따르는 작중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신의 탑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흥미롭게 살필 수 있다. 추후 원작 웹툰에서는 볼 수 없던 고유한 스토리도 전개된다고 하니 원작 팬들이라면 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할 이유가 더해진 셈이다.

전반적으로 신의 탑은 개발진이 제대로 힘을 줘서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정형화되다시피 한 수집형 RPG의 기틀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구현 가능한 최대치의 품질을 담으려 한 흔적이 묻어난다. 수집형 RPG를 즐기는 엄지족들에게 새로울 건 없지만 익숙한 재미와 더불어 눈요깃거리를 보장한다는 의미다.

그간 인기 웹툰 기반 게임은 반짝하고 저문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원작의 팬층에 기대 출시 직후에는 큰 인기를 얻지만 이후 빠르게 급락하는 게임들이 적지 않았다. 원작의 인기에만 기댄 조악한 게임들은 결국 한계가 명확했던 셈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웹툰 게임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적자가 지속된 위기의 넷마블을 구원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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