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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도 아닌데"...5월 해외여행 수요 전년比 1249% 증가


상반기 선호 지역 비중 일본·동남아 우세, 하반기 유럽과 중국 관심↑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5월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하나투어는 지난 5월 해외여행 예약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5월 하나투어 해외여행 수요(패키지 기준)는 9만 2천여 명이며,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천249% 이상 증가했다. 5월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수(패키지, 항공권 포함)는 약 1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빈슨클럽 몰디브 리조트. [사진=하나투어]
로빈슨클럽 몰디브 리조트. [사진=하나투어]

선호 지역 비중은 동남아(43%), 일본(30%), 유럽(14%), 남태평양(6%) 순으로 전통적인 여름 휴양지로 불리는 동남아와 가까운 일본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반면 3분기(7~9월) 해외여행 사전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유럽(22.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동남아(18.6%), 일본(15.3%), 중국(9.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9월 예약 중 유럽 비중이 30%에 육박했는데 이는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이 유럽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2분기까지는 동남아와 일본 예약 비중의 합이 전체의 50% 이상을 훌쩍 넘었으나, 3분기에는 유럽과 중국 예약이 동남아와 일본의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여행 수요가 고루 분산되어 해외여행이 정상화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항공권 예약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져 BSP 실적 역시 비례하여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라며, “올 여름휴가를 기점으로 여행시장 정상화에 본격적인 가속도가 붙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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