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 먹거리 3조 규모 투자 유치 성공

[아이뉴스24 정태진 기자] 충남도는 16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3조23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진 송산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는 2조745억원을 들여 4만3천188㎡ 부지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고용인원은 1천여명에 이른다.

담배필터 업체인 제이에스비는 천안 성거일반산단 5천981㎡ 부지에 320억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 공장을 이전한다.

반도체 장비·부품 업체인 씨앤디세미는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단 4천704㎡ 부지에 100억원을, 지구국안테나 업체인 하이게인안테나는 논산시 부적면 개별입지 1만6천529㎡에 150억원을 각각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 밖에 아산 디지털일반산단에 반도체칩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 1천700억원을 투자해 8천39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는 등 모두 16개 기업이 6개 시,군에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1조2천380억 원의 생산 효과와 3천882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효과는 생산 유발 4조826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4천931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경제 침체와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냈다"며 “기업이 성장해야 나라가 발전하는 만큼 투자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태진 기자(jt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