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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자동차보험 '선방'…2분기부터 악화 예상


1~2월 누적 78.6%…보험료 인하·정비수가 요인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올해 들어서도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대로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2분기부터 점차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이 85%에 달하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빅4' 상위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7.2%를 기록했다. 전월(79.75%)과 비교해 2.55%포인트(p) 개선한 수준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서울에서 부산방향 도로가 정체를 보이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서울에서 부산방향 도로가 정체를 보이는 모습. [사진=뉴시스]

상위사의 올해 1~2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전년 대비 1.1%p 개선한 78.6%였다. 보험사별로 삼성화재만 1.7%p 악화했고, 현대해상과 DB손보는 각각 3.8%p, 2.4%p 개선했다. 같은 기간 KB손보는 78%로 작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빅4 상위사는 70%대 손해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통상 업계에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80%대 안팎으로 본다.

손보업계에서는 올 1분기까지는 안정적 손해율을 나타내지만, 2분기 이후 점차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주요 보험사들이 일제히 2월 말부터 2%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에 따른 수입보험료 감소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한다.

향후 정비요금 2.4% 인상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이 밖에 부품 수급 지연에 따른 부품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지급 보험금 증가도 우려 요인으로 꼽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1월 폭설과 결빙 등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높은 이후 3월까지 일시적 안정화 현상을 보였다"며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정비수가 인상 등 악화 요인이 점차 반영되며 손해율 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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