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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BIE 현지실사 기간 ‘차량 2부제’ 시행


엑스포 유치 특별 교통대책 수립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과 함께 실사단에 선진교통 도시, 부산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부산시는 BIE 실사단 부산방문 기간인 다음달 4~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적용 대상은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와 승합차로, 장애인·임산부 차량 등은 제외된다. 홀짝제로 운영되고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날, 짝수인 차량은 짝수날 운행이 제한된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시는 시민들의 차량 2부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교통시설물 등 가용할 수 있는 홍보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달 말 16개 구·군 합동으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공공기관의 부설 주차장은 2부제 적용 대상 차량의 출입을 의무적으로 제한하고 민간 부설 주차장도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풀, 재택근무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중교통(버스·도시철도)을 증편하고 근무지 등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운행 횟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중교통과 연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을 지원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BIE 실사단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 조치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신속대응 조치반은 시(교통정보서비스센터), 경찰청, 소방서와 지역 내 360개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운영도 확대한다. 현지실사 기간 중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상황실 모니터링 운영인력을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고, 경찰청과의 업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임시 소통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차량 2부제 시행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바라는 염원과 선진 교통도시 시민의식을 현지실사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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