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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리오프닝으로 한국 수출 부진 완화될 것"


리오프닝으로 GDP 0.16%p, 수출 물량 상승률 0.55%p 상승 예상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으로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면 한국의 수출 부진도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분기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2.6%에서 2분기 6.9%로 4.3%포인트(p)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의 수입 수요가 확대되면 대중국 수출과 GDP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산업연관표(ABD MRIO 2021)를 활용해 봉쇄 완화로 인한 중국 경제 성장이 각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해 본 결과, 한국 전체 GDP에서 중국 의존도는 7.6%(2021년 기준)에 달한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5.1%)에서 작년 성장률(3.0%)을 상회하는 2.1%p를 봉쇄 해제 효과로 가정하면,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0.16%p, 전체 수출 물량 상승률은 0.55%p 상승한다. 봉쇄 완화로 인한 한국 경제의 추가 상승분(0.16%p)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1.6~1.7%)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강내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최대 수출국인 만큼 수출 부진 만회를 위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등 중국 리오프닝을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소비재(화장품·가전 등), 중간재(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부품 등), 자본재(공작기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 한국 이미지 제고, RCEP 활용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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