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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애미 루사르도, 연봉 조정위 구단에 승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고 있는 좌완 헤수스 루사르도가 오프시즌 열린 MLB 연봉 조정에서 구단에 승리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4일(한국시간) 열린 MLB 연봉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청문회 결과를 전했다.

조정위는 연봉 210만 달러(약 26억2천만원)을 제시한 구단을 대신해 245만 달러(약 30억6천만원)를 요구한 루사르도의 손을 들어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정위에서 패널 3명이 나와 구단과 선수 의견을 들은 뒤 다수결로 한쪽 의견을 받아들여 연봉을 결정한다.

조정위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 때문이다. 최지만은 2023시즌 연봉으로 540만달러(약 67억5천만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465만 달러(약 58억1천만원)를 제시해 입장 차이가 크다.

MLB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페루 출신 왼손 투수 헤수스 루사르도가 오프시즌 열린 MLB 연봉 조정위에서 구단에 승리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MLB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페루 출신 왼손 투수 헤수스 루사르도가 오프시즌 열린 MLB 연봉 조정위에서 구단에 승리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조정위는 이달 말께 최지만과 피츠버그 구단 건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 들어 지금까지 세 차례 연봉 조정 사례가 나왔고 조정위는 루사르도까지 두 번 선수 요구가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루사르도에 앞서 팀 동료이기도한 루이스 아라에스(내야수)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를 거둔 첫 케이스가 됐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아라에스는 연봉으로 610만 달러(약 75억원)을 요구했고 마이애미 구단은 500만 달러(약 61억2천만원)를 제시했었다.

루사르도는 페루 출신으로는 첫 메이저리거다. 그는 지난 2016년 드래프트에서 2016년 3라운드 전체 94번째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고 2019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루사르도는 2021년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지난해 18경기에 출전했고 모두 선발 등판했다. 100.1이닝을 소화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MLB 개인 통산 성적은 61경기(45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266.2이닝 13승 18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59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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