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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번째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청소년 자립 지원


지역사회 관심과 지원 모이는 '허브'…누적 1만6760명 청소년 지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이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센터를 확대한다.

삼성은 2일 순천시에서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순천시에 이어 올 상반기 중 목포시에도 추가로 개소한다.

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사진=삼성전자 ]

전남센터는 연 350여명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갖췄다. 자립준비 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세에서 만 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가정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자립준비 청소년의 수는 매년 약 2천400명에 달한다. 전라남도에서는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이 보호시설을 퇴소한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삼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지출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1 집중 상담을 통해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진로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까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센터에 입주하는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만6천760명에 달한다.

각 지역에 들어선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모이는 '허브'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센터가 전국에 확산되며 지역의 개인이나 단체, 기업들이 센터를 찾아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생필품이나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나눔의 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센터 개소를 계기로 웹툰 '소녀의 세계'로 유명한 모랑지 작가와 함께 웹툰 '소녀의 디딤돌: 희망, 함께 날다'를 제작했다.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소녀의 디딤돌: 희망, 함께 날다'는 총 8회 분량으로 네이버에 연재된다. .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삼성희망디딤돌'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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