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친윤' 이철규 "安이 진윤? 상표도용…반윤 행태 보이면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자신이 진윤(眞尹)이라 하는 것은 가짜 상품으로 상표도용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동지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스스로의 정체성을 밝히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의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히는 모습이 금도를 넘었다"며 "정권교체 이후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동지들을 향해 윤핵관이니 윤심팔이니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수행에 태클 걸던 분이 윤심이 필요해지니 스스로 친윤이니 진윤이니 하면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안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대선 이후 대통령은 단일화 정신에 입각해 안 의원에게 정부 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자신의 뜻대로 안 된다고 국정과제 선정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방기해 혼란을 야기하고,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 운영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며 "스스로 반윤 행태를 보이면서 당심을 사기 위해 '윤안연대'니 '김장균열'이니 하는 것은 당원 기망 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내면서 내각 인사 등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점을 에둘러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는 "경쟁자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윤핵관도, 원조 친윤도 아니다. 그를 응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측근이라서가 아니라 치열했던 우리 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기부터 본선 승리까지 자신의 위치에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우리 당이 특정인의 대권가도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을 위해 헌신하며 언행이 일치하면 당심은 자연스레 얻어질 것이다. 간곡히 부탁드린다. 언행이 일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친윤' 이철규 "安이 진윤? 상표도용…반윤 행태 보이면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