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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적자보다 무서운 직원 기(氣)…'연봉 41%' 성과급 지급


4분기 적자에도 보상·격려 차원에서 PS 지급 결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전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연봉의 41%를 지급키로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에 작년 경영실적에 대한 초과이익분배금(PS)을 기준급의 820%로 결정해 오는 3일 전 구성원에게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기준급 820%는 연봉의 41% 수준이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로, 상·하반기에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하는 생산성 격려금(PI)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중순 작년 하반기 PI를 기본급의 100%로 지급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7천12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분기 단위 영업적자를 낸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성과에 대한 보상, 격려 차원에서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구 인텔 낸드솔루션 사업부)의 실적은 최종 인수가 완료되는 2025년까지 PS 재원이 되는 영업이익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는 기조와 함께 유례없는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해내자는 격려의 의미를 담아 PS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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