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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공장 착공…중동 수요 대응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에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공장 건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대한전선이 광케이블의 생산 현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서 29일(현지시간) '대한쿠웨이트'의 공장 착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전선과 현지의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가 공동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쿠웨이트 투자진흥청(KDIPA) 청장, 산업청(PAI) 부청장을 포함해 수전력청(MEW), 정보통신부(MOC), 상공부(MOCI)의 주요 관계자와 정병하 주쿠웨이트 한국대사 등 양국의 정부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쿠웨이트 공장 착공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쿠웨이트 공장 착공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

호반그룹에서는 김선규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가 직접 쿠웨이트를 방문해 행사에 자리했다.

대한쿠웨이트의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부지 5천㎡(약 1천500평)에 건설된다. 공장 설계 승인과 착공 허가, 주요 설비 발주가 완료된 상태로 올해 하반기에 공장 완공 및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규 회장과 나형균 사장, 김민성 전무 등은 착공식 전날인 28일 공장 부지를 방문해 추진 일정 등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의 정보통신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지난 2021년 대한쿠웨이트 법인을 설립했다. 광케이블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5G 인프라 및 스마트 시티 구축 등 정보통신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당진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서도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되면 스마트시티, 4차 산업 등으로 급증하는 광케이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생산 현지화로 확보한 가격 및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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