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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안정된 전력수요, 설 연휴 이후 증가 예상


산업부, 설 연휴 이후 대비 전력수급 현장 점검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지난 연말 한 때 11%대까지 떨어졌던 전력예비율이 1월 초 따뜻해진 기온과 함께 회복됐다. 하지만 설 연휴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한파가 올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력수요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사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2월 4~5주차에는 한파와 폭설로 전력수요가 늘어 12월 23일에는 피크전력이 여름과 겨울을 통틀어 역대 최고인 94.5GW(기가와트)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반면 올해 1월 1~2주차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85GW 안팎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1일, 23일 한 때 11%대까지 떨어졌던 예비율도 20%대를 회복해 1월 20일에는 29.2%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 기온하락과 함께 전력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장점검에 나섰다.

12월 4주차~1월 2주차 전력수급 실적 (단위: GW,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2월 4주차~1월 2주차 전력수급 실적 (단위: GW,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연휴 기간은 조업률 하락으로 전력수요가 낮은 시기이나, 연휴가 끝난 25일부터는 조업률 회복과 함께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전력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따라서 25일 오전은 큰 폭의 전력수요 상승과 함께 설 연휴 정지상태였던 다수의 발전설비가 재기동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24일 서울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일 이상 정지상태였던 발전설비가 재기동하는 시점에 불시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전력 유관기관은 발전설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임양수 한국중부발전 서울본부장은 “발전현장은 설 연휴에 관계없이 급전(給電) 지시가 있을 경우 언제라도 즉시 발전 가능하도록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력공급에 차질없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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