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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터빈·바이오 등 다보스서 8억 달러 투자유치


베스타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이전 검토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풍력터빈,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8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가 3억 달러 투자를 신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다고 전했다.

이어 19일에는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스위스 노바티스로부터 5억 달러를 추가 유치해 총 8억 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신고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있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헨릭 앤더슨 최고경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신고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있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헨릭 앤더슨 최고경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스타스는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베스타스는 전세계 160GW(기가와트)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한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으로 이번 투자가 한국의 아태지역 풍력발전 허브 도약과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가 잠재력이 큰 풍력발전 시장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기업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19일 진행된 산업부 장관-투자가 1:1 면담에선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노바티스 주요 경영진과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CEO는 한국에서의 투자 성과와 협력 방안을 공유하면서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요한 투자 후보지 중 하나임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국머크 송도 생명과학 운영본부 방문 후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적격지로서 한국의 우수한 환경과 첨단 투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와 규제혁신 계획을 설명했다.

마리-프랑스 취댕(Marie-France Tschudin) 노바티스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 겸 최고 마케팅 경영자는 노바티스는 혁신 의약품의 접근성 강화를 통한 환자 치료결과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혁신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범부처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의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노바티스와의 협력 강화가 바이오 경제 2.0의 성공적 추진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 계획을 계속 논의하고 적극적 제도개선과 규제혁신을 추진하며 첨단 기술·공급망 등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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