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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재취업 성공"…대한상의 국가자격증, 취업·승진에 적극 활용


대한상의, 9일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국가자격증이 취업과 승진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9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비서 등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유통관리사, 무역영어, 상공회의소 한자 등 국가전문자격 및 공인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은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국가자격이 취업·승진 등에 도움이 된 사례를 발굴, 취업·승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국가자격증 활용방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에 총 273점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최우수상 3점·우수상 3점·장려상 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지원 씨(강한 어깨를 달라고 기도하라)와 이남선 씨(제조업 10년차! 유통의 언어를 이해하고 승진을 거머쥐다!), 이지영씨(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이유, 무역영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고용부 장관상(최우수상)에는 지체 장애를 딛고 이뤄낸 컴활1급 자격증 취득과 공기업 취업 수기를 공모한 황지원 씨가 선정되었다.

황 씨는 "뒤처지면 안된다는 조급함 속에 취업준비생들의 필수자격증인 컴활 자격증을 준비하며 공기업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필기전형에 출제된 엑셀 문제를 모두 맞추고 공기업에 합격했다"며 "장애가 있는 손으로 자판을 정확히 누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컴활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회사에서의 업무효율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상(최우수상) 수상자 이남선 씨는 "연구직 입사 5년 후 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선입선출·MOQ(최소주문수량) 등 기본적인 유통용어조차 몰라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동창의 추천으로 유통관리사 시험을 준비했고, 잠을 줄여 저녁 3시간씩 3개월을 주경야독한 결과 유통관리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유통용어·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높아졌고, 상품기획안 작성이 한결 쉬워져 빠른 승진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회장상(최우수상) 수상자 이지영 씨는 "외국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무급휴가를 권장받았고, 결국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컸다"며 "새로운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승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무역영어' 자격증을 준비해 취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30대의 나이임에도 대기업에 재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상 수상자는 석진욱 씨(자격증 취득으로 MBA 입학, 싱가포르 1위 기업 이직까지), 김예진 씨(컴퓨터활용능력이 도와준 경단녀 탈출기), 전희진 씨(1년간의 여정) 등 3명으로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장려상 수상자 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공모전 우수사례를 보면 취득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지식이 취업과 승진 등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수험생의 수요를 반영해 자격시험의 업무관련성을 더욱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시험 신설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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