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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도전의 해…지스타 4종 포문 여는 넷마블


내년 3분기까지 다장르 신작 라인업 대기…적자 탈피 가능할까

 지스타 2022 넷마블 시연 출품작 4종 [사진=넷마블]
지스타 2022 넷마블 시연 출품작 4종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넷마블이 '지스타 2022' 기간 선보인 출품작 포문을 연다. 내년 3분기까지 차례로 4종 라인업을 선뵈며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PC 게임 2종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하 파라곤)'과 '하이프스쿼드'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파라곤을 8일 오전 11시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얼리 억세스로 선보인다. 사전 다운로드는 6일부터 가능하다. 파라곤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요소가 혼합된 게임으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이다. 영웅을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 점령할 수 있으며, 특색 있는 영웅과 100여종 아이템의 조합을 통한 전략 구사가 특징이다.

얼리 억세스 버전에는 27종 영웅과 맵 '빛의 아그니스', 경쟁전, 스타터 패스(Starter Pass) 등이 들어간다. 크로스플레이 가능한 콘솔 버전도 개발 중이다.

하이프스쿼드 역시 오는 13일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포커스 테스트에 돌입한다. 넷마블엔투가 개발하는 실시간 액션 배틀로얄 게임인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을 배경으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솔로 또는 3인 스쿼드 근접전을 선보인다. 전투를 통해 거점을 점령하거나 최후 생존해 승리하는 방식이다.

내년 3분기에는 PC·모바일 멀티플랫폼 2종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ARISE)'와 '아스달 연대기' 역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로 주목받고 있다. 웹툰 주인공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일어나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그림자 소환 등을 통해 웹툰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을 심도 있게 구현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넷마블에프앤씨가 드라마와 게임이 서로 연결되는 세계관과 생활 콘텐츠를 특징으로 하는 MMORPG로 개발 중이다.

2023년이 넷마블에 변화의 해가 될지도 주목된다. 과거 모바일 플랫폼에 주력했던 넷마블은 내년 PC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내세웠다. 현재 넷마블은 '한방'이 절실한 상황으로 신작 부진과 비용관리 실패 탓에 최근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넷마블넥서스에서 4년간 개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했으나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신작 준비와 함께 인건비, 마케팅비 등 몸집이 커진 영업비용을 효율화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으로 진행하다 보니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 경험이 쌓이고는 있지만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면서 "이에 전략을 수정해서 내년부터는 아시아 일부를 포함한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쪽으로 변경하려 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보완하는 전략으로 한국에 집중하는 론칭 전략을 가져가며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엇갈린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마케팅비 중심으로 비용 효율화가 시작됐기 때문에 2023년 신작 출시 후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반면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리적 BM 탑재가 선결돼야 하며 게임성을 기준으로 긍정적 피드백이 주류라고 보기 어렵기에 이에 대한 점은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사업 현황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이는 게임사업에 대한 본질적 변화를 전제로 하며, 글로벌 출시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 중심으로 축소하는 것보다 차별적 게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하는 전략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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