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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단체 "국민의힘, 면담 요청 알고도 외면…사실 왜곡 말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면담 요청을 알면서도 응하지 않았다"며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87명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5일 '여당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 같이 경고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지난 11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지난 11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소속 국민의힘 위원 7명은 지난 1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유가족 면담에 참석하지 않아 비판이 일었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30일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도 면담을 요청했고 같은 날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실이 면담요청서를 수신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 11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 11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국조특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유가족의 면담 요청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응하지 않았다"라면서 "일방적 통지라서 참여가 어려웠다는 변명은 유족들의 일방적 통지에 응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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