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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미국, 이란 꺾고 16강행…선수들 그라운드선 최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라운드 밖 이슈로 인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자가 결정났다. 미국과 이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2무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과 웨일스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매치였다. 이란은 특히 히잡 착용 관련 반정부시위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 이란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전에 앞서 국가를 부를 때 제창하지 않으면서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란 정부와 이란축구협회는 이런 대표팀의 행동에 '경고'를 보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정치적으로 껄끄러운 관계라 이날 두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선수들은 이런 문제를 접어두고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미국축구대표팀 '간판스타' 크리스천 풀리삭이 30일(한국시간) 열린 이란과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축구대표팀 '간판스타' 크리스천 풀리삭이 30일(한국시간) 열린 이란과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결과는 미국이 이란에 1-0으로 이겼다. 미국은 1승 2무(승점5)가 됐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나선 미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또한 이란과 상대 전적에서 첫승을 거뒀다.

반면 이란은 미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1승 2패(승점3)으로 조 3위가 됐고 조별리그 탈락했다.

미국의 해결사는 EPL 첼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천 풀리삭이 됐다. 그는 전반 38분 선제골이자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웨스턴 매케니가 올린 공을 서지뇨 데스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연결했다.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풀리식이 이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미국은 동점골을 노린 이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이때 올린 득점을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폴리삭은 골을 넣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미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간) 열린 이란과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상대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이란에 1-0으로 이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조별리그 탈락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간) 열린 이란과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상대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이란에 1-0으로 이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조별리그 탈락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와 부딪힌 뒤 복부쪽 통증을 호소했다.

풀리삭은 의료스태프로부터 몸 상태를 점검 받은 뒤 다시 일어나 뛰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랜던 에런슨으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미국은 오는 4일 A조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풀리삭의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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