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소년야구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정상에 올랐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대회 결승에서 전통의 강자로 평가받는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연장 승부치기 끝에 12-8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하 유소년연맹)과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주말 4일을 이용해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등 6개 구장에서 9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초등부와 클럽부로 나워 진행된 이번 대회는 신한은행과 서울시, 서울시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아프리카TV, 도미니온(DOMINION),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WANIEL) 등이 후원했다. 또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 이지영(포수)은 사인회를 열였다.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유소년청룡(U-13) 결승전 등 두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고 소대수 캐스터와 안경현 해설위원이 중계를 담당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고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권오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U-13) 청룡 1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 3라운드에서 전라도 지역 최강팀인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을 5-2, 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에 10-0으로 각각 이겨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초반 투수전이 전개됐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3회초 기선제압했다. 고우진(화접초6)이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후속타자 김세훈(퇴계원중1)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3회말 최영락(충의중1)이 2점 홈런을 쳐 2-1로 역전했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해 2-2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찬스에서 임지민(새솔초5)이 2타점 적시타, 김민준(계상초6)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4점을 내 5-2로 재역전했다. 5회초에는 송우석이 홈스틸에 성공해 한 점을 더했다.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최우선수상을 받은 김세훈(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의정부유소년야구단도 끈질겼다. 5회말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박민호(장암초6)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6-6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팀은 정규이닝 마지막인 6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7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예찬이 만루 홈런을 쳐 5회말 실점을 되갚았다.

10-6으로 다시 앞선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해당 이닝에 두 점을 추가로 냈다. 의정부유소년야구단도 7회말 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쳤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마무리 투수로 나온 송우석이 뒷문을 잘 잠궜다.

김세훈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결승전에서 동점 만루홈런을 포함해 소속팀을 준우승으로 최영락과 송우석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MVP 김세훈은 "우승은 할 때 마다 기분이 다르고 좋다"며 "유격수 수비를 맡고 있어서 항상 실책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좋아하는 데 타격과 주루 등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격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현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감독이 '제4회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권 감독은 이번 대회 감독상에 선정됐다. 그는 "그동안 다른 팀들도 전반적으로 전력이 많이 올라가 우승하기가 점점 힘들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우승이라는 짐을 덜어내면서 편안하게 플레이를 한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타격에서는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짧게 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같이 힘들지만 승리를 향한 일치된 팀워크가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근 유소년연맹 회장은 "4회 째를 맞이한 서울컵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초등학교와 유소년 야구대회로 성장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운 학생 체육 환경속에도 야구 꿈나무에게 희망을 주고자 대회 지속에 큰 도움을 주신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김원중 부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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