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분위기 반전 정말 어렵네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안해본 경험을 하고 있네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V리그에서 강팀에 꼽힌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이재영-이다영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던 2020-21시즌에도 '대항마'로 꼽히며 컵대회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었다.

현대건설이 강팀으로 자리한 지난 시즌에도 GS칼텍스는 공격과 수비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팀으로 평가받았다.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을 앞두고도 좋은 평가는 이어졌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주줌하고 있다. 3연패를 한 차례 당했고 연패를 끊었으나 다시 2연패를 당하면서 28일 기준 3승 6패(승점10)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치근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지난 5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지난 5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런데 29일 만나는 상대가 만만찮다. 김연경-옐레나(보스니아) 좌우 쌍포가 버티고 있는 2위 흥국생명(7승 2패 승점20)이다; GS칼텍스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라며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최근 몇 시즌을 치르는 동안 이렇게 연패가 반복되고 좋지 않은 성적을 내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패하는 경기를 통해서도 배우는 게 있는데 정말 분위기 반전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이날 세터 안혜진과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 등 주전 멤버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차 감독은 "최근 부진 원인을 꼽자면 (안)혜진이가 몸이 아프지 않고 시즌을 시작했다면 지금처럼 팀의 리듬이 떨어지진 않았을 거라고 본다"며 "혜진이가 코트에 들어간 경기를 많이 내주다보 조금씩 엇박자가 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헤진이 뿐 만 아니라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걱정했다. 흥국생명은 연패에 빠진 건 아니지만 직전 경기인 지난 25일 햔대건설전에서 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지난 25일 치른 현대건설과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지난 25일 치른 현대건설과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홈 코트에서 당한 0-3 패배라 더 그렇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김연경과 짝을 이룰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김다은이 아닌 베테랑 김미연으로 뒀다.

권 감독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바운드된 공을 어떻게 잘 공략하느냐가 승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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