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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 前 민주 부대변인, 김의겸 극찬 "행동력·양심있는 국민 대변인"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은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두둔하고 나섰다.

박 전 부대변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보받은 의혹을 국정감사장에서 제기하는 일은 꽤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제보가 국익에 반하는 내용이었기에 양심에 따라 본인 리스크를 감수하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김 의원을 옹호했다.

박은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사진=박은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박은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사진=박은수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이어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국민 목소리를 대변했던 김 의원의 행동력과 용기, 양심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으로 국정감사라는 공식적 창구를 통해 해당 의혹 당사자인 한 장관에게 소명 기회를 주었을 뿐"이라며 "해당 의혹 건을 지켜보며 아무래도 저는 김 의원의 양심과 용기의 편을 들고 싶어졌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증식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증식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울러 해당 의혹 제기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을 비판한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본인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있다면 외면할 것이냐. 자신의 손실을 피하고자 양심을 속이고 '신중함'을 핑계 삼아 침묵할 것이냐"고 질타했다.

박 전 부대변인은 "스스로 탄압받는 위치이길 자처하시는 분들을 존경한다. 개인 안위보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국회의원이라는 직무를 양심에 따라 수행한 김 의원께 이 글을 빌려 존경과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민주당 이름으로 '국민과 연대'하는 선례를 만들어 주셨다. 대부분 언론이 강하게 비난할지언정, 국민 대변을 위해 양심을 걸고 행동한 김 의원께서는 진정한 국민의 대변인"이라고 김 의원을 극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증식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증식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지난달 24일 김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윤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 등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의혹은 한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인 B씨에게 술자리에 참석해 한 장관 등을 목격했다고 말한 것을 B씨가 녹취해 온라인 매체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지난 23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여야 내부에서 김 의원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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