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누리호, 2조132억 '차세대발사체' 예타 통과…2031년 달 착륙선 발사


개발기간동안 총 3회 발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 이후를 준비하는 차세대발사체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2031년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최근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개발기간 2023년부터 10년, 총 사업비 2조132억억원 규모)’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9일 설명했다.

차세대발사체는 앞으로 우리나라 대형위성발사와 우주탐사에 활용할 발사체이다. 누리호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1단 총 추력을 보면 누리호는 300톤인데 차세대발사체는 500톤이다.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성능 비교. [사진=과기정통부]

차세대발사체 1단은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 액체엔진 5기를 클러스터링헤 구성한다. 2단은 1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 액체엔진 2기로 이뤄진다. 앞으로 재사용 발사체로의 개량이 쉽도록 엔진에는 재점화, 추력조절 기술을 적용한다.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했던 나로호, 누리호와 달리 차세대발사체는 사업 착수때 부터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공동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업이 설계, 제작, 조립, 시험, 발사 등 발사체 개발, 운용의 전 단계에 참여하며 독자적인 발사체 개발 능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차세대발사체는 개발 기간 동안 총 3회 발사 예정이다. 2030년 달궤도투입성능검증위성을 발사해 발사체 성능을 확인하고 2031년에는 달착륙선 예비모델을 발사, 우리나라 최초 달착륙 임무 달성을 도울 예정이다. 개발 기간의 마지막 해인 2032년에는 달착륙선 최종 모델을 쏜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민간기업으로 기술이전 중인 누리호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발사체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 위성(약 1.9톤 이하) 투입, 차세대발사체는 누리호로 발사가 어려운 대형 위성 투입과 달, 화성 탐사선 발사 등 우주탐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독자 발사체 기술 없이는 세계 우주개발 각축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우리가 누리호를 개발하며 확보한 발사체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고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