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시아 축구의 양대 산맥인 대한민국과 일본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왼쪽)이 지난해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 한일전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83292a831abd8b.jpg)
대한민국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당초 대다수 외신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예상했던 경기였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2실점을 허용하는 등 의외의 고전을 펼친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모하메드 살리수가 선취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83d8158564a751.jpg)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는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0-0 무승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터라 승리가 점쳐졌던 가나전 패배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5d26a83a0b6b98.jpg)
일본은 지난 23일 열린 E조 독일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한 것만큼의 엄청난 이변이었다.
기적의 주인공이 된 일본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16강행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일본의 도안 리쓰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7ecf542a51e614.jpg)
그러나 일본은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수많은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해 0-1로 패배했다.
1차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대다수 전망을 뒤집고 우루과이와 독일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 대한민국과 일본은 승점 3점 획득의 기회였던 2차전에서 각각 가나와 코스타리카에 패했다.
![일본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코스타리카전에서 0-1로 패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25e1a6cc1bb7d8.jpg)
예상을 뒤엎은 1차전 선전과 허무한 2차전 패배까지. 현재까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 팀은 내달 있을 3차전에서 16강행을 위한 마지막 사활을 펼친다.
일본은 내달 2일 스페인을, 대한민국은 3일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3차전 상대 역시 조 최강팀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가운데 양 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