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제대로…편의점 맥주·안주 매출 2배이상 껑충


내달 3일 포르투갈전에서도 매출 상승 기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편의점이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열린 이달 28일 편의점 업계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CU가 28일 가나전을 맞아 CGV 압구정에서 준비한 실내 단체 응원전에서 축구팬들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CU]

CU는 28일 주요 상품 매출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4일과 비교한 결과 최대 3.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 보면, 맥주 229%, 소주 131.9%, 양주 69.4%, 막걸리 45.7% 등 주류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술과 함께 동반 구매가 높은 안주류 188.9%,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63.2%, 육가공류(족발 등) 116.6%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1차전 우루과이전 때보다 최대 35% 포인트 더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편의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퇴근 시간인 저녁 6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경기 시작 1시간 전 피크를 찍으며 평소 대비 95.5%까지 치솟았다. 또한, 비가 오는 날씨에도 거리 응원에 나선 사람들로 하루 만에 우비가 전국적으로 4천장가량 판매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4일과 비교해 맥주 150%, 무알콜맥주 200%, 오징어 100%, 치킨 80%, 스낵 70%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의 매출을 보면 치킨 매출이 1400%로 크게 증가했고, 맥주는 400%, 스낵은 13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28일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4일 대비 맥주가 2.3배, 닭강정 등 간편 안주류가 2.4배로 큰 폭의 증가율 기록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도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집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즐기기 위한 먹거리 구매가 이어지면서 맥주와 안주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포르투갈전은 자정이고 주말인 만큼 집에서 응원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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