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거주지를 찾아가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한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 장관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가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스마트워치 지급 여부 등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탐사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께 한 장관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다. 이 모습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한 장관의 아파트 호수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들은 "저희가 강제 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이라고 한 장관의 자택을 찾아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 장관 자택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며 여러 차례 소리쳤다. 또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물을 살피거나 도어록을 눌러 잠금해제를 시도하다가 별다른 인기척이 없자 자리를 떠났다. 당시 집안에는 한 장관의 부인과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장관은 더탐사 관계자 5명을 주거침입 및 보복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8월 더탐사 관계자들을 스토킹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더탐사는 한 장관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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