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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기소해달라" 한동훈 집 찾아가 고발당한 더탐사 '도발'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시민언론 더탐사(열린공감TV)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거주지에 침입한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제발 기소해달라"고 밝혔다.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강진구 더탐사 기자는 27일 더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장관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김 의원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 법적 책임을 져라'라고 하는데 김 의에게 그런 얘기하지 말고 저한테 하시라"며 "저는 법적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 반드시 저를 기소하시라. 기소되길 원한다. 법원에서 진실을 다투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한 장관의 거주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더탐사 유튜브 ]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한 장관의 거주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더탐사 유튜브 ]

이어 "기소되는 순간 피고인의 방어권 차원에서 검찰의 모든 수사 기록이 제 손에 들어온다"며 "저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이대로 덮는 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찰 수사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최소한 제 보도에 대해 책임질 용의가 있다"면서 "한 장관은 반드시 수사 지휘권 발동해 강진구를 기소해라. 그렇게 한다면 저는 경찰 수사기록 훑어보며 '청담동 술자리' 진실공방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강 기자는 "자신 있으면 저를 재판에 회부하시라"며 "그렇다면 사실조회 요청을 할 수 있다. 한 장관이 공개를 꺼리고 있는 차량 운행 일지, 실제로 그 정보가 부존재하는지 확인해볼 거다. 제발 꼭 기소해서 재판을 받고 진실을 가리게 해달라"고 거듭 말했다.

해당 영상은 한 장관이 더탐사 관계자 5명을 보복범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뒤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더탐사 유튜브 생중계 등에 따르면 더탐사 관계자들은 같은 날 오후 1시께 한 장관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한 장관의 거주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더탐사 ]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한 장관의 거주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더탐사 ]

이들은 "저희가 강제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한 장관의 자택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 며 여러 차례 소리친 뒤 인기척이 없자 자리를 떠났다.

한편 더탐사는 한 장관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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