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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탐폰' 꽂고 달린 캐나다 선수 [2022 카타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 진귀한 광경이 나왔다. 탐폰을 코에 끼고 필드를 누비는 선수가 목격됐다.

27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린 캐나다가 크로아티아에 내리 4골을 내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코 출혈을 막기위해 탐폰을 꽂고 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코 출혈을 막기위해 탐폰을 꽂고 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온라인을 뒤흔든 건 캐나다였다. 누리꾼들은 캐나다 주장인 아티바 허친슨(39‧베식타시 JK)을 향해 "월드컵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허친슨은 캐나다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노장이다. 주장 완장을 찬 허친슨은 이날 후반전 도중 코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캐나다 의무팀은 급히 지혈하려 했으나 여의찮았는지 여성용품 탐폰으로 허친슨의 코를 막았다. 허친슨은 코에 탐폰을 꽂고 탐폰 제거용 실을 덜렁이는 채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장면은 순식간에 캡처돼 온라인을 휩쓸었다.

누리꾼은 "내가 본 게 정말 탐폰이냐" " 탐폰을 저렇게 쓸 수도 있는 거였냐" "캐나다 의료팀은 뭘 준비한 거냐" "믿을 수 없다"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월드컵은 허친슨에게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의 첫 월드컵이자 역대 월드컵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최고령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허친슨의 크로아티아전 출전은 캐나다 축구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이번 경기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한 그는 캐나다 최초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또 코에 탐폰을 끼고 달린 선수로도 역사에 남을 것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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