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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관저 만찬 어땠나…김종혁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안주는 땅콩"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했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인테리어가 굉장히 심플했다. 미니멀리즘으로 해놨더라"라고 전했다.

김 위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벽지 같은 것도 그냥 흰색이고 한지 같은 걸로 은은한 분위기였는데 장식 없는 미술관 같은 데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19일(현지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19일(현지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원래 외교부 공관이었고 약 50년 전 지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거라서 부서진 벽돌도 막 있더라"며 "아무 장치가 없고 그냥 심플했다"고 덧붙였다.

또 만찬 메뉴에 대해선 "좀 기대했었는데 몇 만 원짜리 한정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으며 "김치볼, 돼지목살, 대구찜, 갈비구이가 조금씩 나오고 배추된장국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이런 정도였다"고 전했다.

지난 9월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막바지 입주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9월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막바지 입주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나중에 식사가 다 나가고 맥주를 마셨는데 (안주로) 땅콩을 주더라"면서 "뭐 좀 새로운 거 줄 줄 알았는데 땅콩 놓고 맥주 마시면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당시 만찬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금요일 저녁이기도 했고 대통령께서 저희들에게 '우리 편안하게 이 얘기 저 얘기하자'고 했다"면서 "공식적인 것보다 개인적인 얘기를 나눴는데 예를 들어 법조 출신 위원들은 검사 때나 법조계의 얘기도 물어보는 등 두서 없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고 말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9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9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 위원은 "이번 모임 자체가 공식적이거나 공개적이라기보다는 1차 비대위가 무산되고 2차 비대위가 다시 법원에 의해 인정돼 정상화됐으니까 '얼굴도 모르는 분도 있으니 식사나 한번 하십시다' 이런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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