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권경쟁 불붙나… 金·羅 '연대설'에 친윤모임도 곧 출범


金주도 '새미래'에 나경원 강연… 60명 규모 친윤모임 '예열'

나경원 전 의원.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친윤그룹이 주도하는 공부모임이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활동에 나서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자신이 이끄는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새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임에는 유력 당권주자이자 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외교부 기후환경대사를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이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의원의 모임에 나 전 의원이 '지원 사격'을 하는 모양새여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전당대회를 겨냥한 두 인사의 연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 의원은 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 전 의원에 대해 "특유의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왔다"고 추켜세웠다.

나 전 의원은 의원들에게 "특별한 야당을 만나 고생이 많으시다. 대선이 끝났는데 1도 승복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정권교체의 완성인 총선 승리까지 같이 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경쟁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의원 50명이 참석,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일부 의원은 "당권주자들이 다 모였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의 연대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곤란한 질문"이라면서도 "정책 어젠다, 우리 국민의힘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오랫동안 공감대를 이룬 사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大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편 이철규·김정재·박수영 의원 등 친윤 주축 공부모임도 조만간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민들레'(민심을 들을래)로 알려진 모임 명칭은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최근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 논란을 빚은 매체와 같은 명칭이라는 부담에서다.

해당 모임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당 전체 의석(115석) 과반인 6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이후 본격화할 전당대회 국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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