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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부 FA 장시환 계약…3년 총액 최대 9억3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를 붙잡았다. 한화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장시환(투수)과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시환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6억3천만원, 옵션 1억5천만원 등 총액 9억3천만원에 구단과 사인했다. 구단은 "경험과 구위를 갖춘 장시환이 팀 마운드 구상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을 내려 신속하게 계약을 마쳤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장시환도 한화 잔류 의사가 강했다. 큰 이견 없이 서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은 22일 원 소속팀과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은 22일 원 소속팀과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장시환은 우완으로 천안북일고를 나와 지난 2007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다. 그는 현대와 히어로즈(현 키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2019년 11월 롯데와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 시즌 마무리 공백을 잘 메웠다. 64경기에 등판해 63.2이닝을 소화했고 5패 1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47경기에 나와 719이닝을 던지며 25승 70패 33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5.41이다. 구단은 지난 3년 동안 선발, 중간, 마무리 등으로 전천후 활약한 장시환을 인정했다.

장시환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팀에서 내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인 덕에 계약을 하게 됐다"며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와 손혁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계약을 하며 선수 생활 내내 지켜온 루틴을 유지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한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셨다고 들었는데 우리 팀에 젊고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단장은 "장시환은 시속 150㎞대 빠른공에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베테랑 투수"라며 "앞으로도 우리팀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장시환(오른쪽)이 22일 원 소속 구단인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계약 후 손혁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장시환(오른쪽)이 22일 원 소속 구단인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계약 후 손혁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손 단장은 또한 "스토브리그가 진행중인 만큼 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시환은 "올 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모든 선수들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변치 않은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차근 차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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