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공모주] 바이오인프라·에스에이엠지엔터 2곳 출격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선 임상 1상 검체 분석 전문기업 바이오인프라와 종합 키즈 콘텐츠 플랫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 바이오인프라 "글로벌 CRO 전문기업 목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 건강기능식품 개발사 등으로부터 비임상·임상시험을 위탁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입니다. 회사는 작년 생동성시험승인계획서 승인 건수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석에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WHO 실사를 통과한 것이 특징입니다. 화이자사의 위탁시험을 실시하는 등 높은 품질과 신뢰도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06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8%, 105.9% 증가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 매출의 대부분(73%)을 차지하고 있고 제1상 임상시험 매출 비중이 20%, 임상·비임상검체분석 6% 등입니다.

회사는 바이오톡스텍, 드림씨아이에스, 노터스 등 3개사를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평균 주가수익비율(26.64배)를 적용해 산출한 적정 시가총액은 1천924억원, 주당 평가액은 3만5천323원입니다.

바이오인프라는 주당 평가액에 26~35%의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공모 희망 밴드를 2만3천~2만6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희망밴드에 따른 공모금액은 230억~260억원 규모입니다. 회사는 이날(21일) 공모가를 확정 공고하고 오는 22~23일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입니다.

◆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1세대 애니메이션기업입니다.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캐릭터 라이선싱·머천다이징(MD), 글로벌 배급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대표 콘텐츠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레이디버그' 시리즈와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등입니다. 작년에는 케이팝(K-POP) 컨셉의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자체 캐릭터와 브랜드의 키즈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와 OTT,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와 브랜드를 활용한 의류·화장품 등 MD, 교육, 게임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사업구조는 한국 시장에서 완성돼 중국 시장으로 확대됐으며,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액(384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회사는 지적재산권(IP) 다각화를 통한 매출의 다변화와 신규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도까지 매출 중 미니특공대(69%)의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 비중을 티니핑(68%), 미니특공대(16%), 룰루팝·슈퍼렉스(각 4%) 등으로 다각화했습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대원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등 4개 비교기업의 평균 PER(26.21배)을 적용해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은 3만8천371원입니다. 희망밴드는 2만1천600~2만6천700원입니다.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31~44% 수준입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378억~467억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22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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