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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주석, 음주운전 면허정지…구단 클린베이스볼센터 보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고민에 빠졌다.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때문이다.

한화 구단은 "A선수가 지난 19일 새벽 5시 50분경 대전광역시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면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구단은 "해당 사실 인지 후 이날(20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A선수는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하주석이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내야수)이 지난 19일 새벽 음주운전 적발됐다. 그는 단속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78%가 나왔다. 한화 구단은 20일 해당 사안을 인지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내야수)이 지난 19일 새벽 음주운전 적발됐다. 그는 단속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78%가 나왔다. 한화 구단은 20일 해당 사안을 인지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데일리' 보도로 A선수가 하주석으로 알려졌고 구단도 이를 확인했다. 하주석은 신일고를 나와 지난 201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그는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445타수 115안타) 5홈런 58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786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6리(2720타수 723안타) 48홈런 326타점 80도루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로 나오면서도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일로 KBO와 구단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KBO 상벌위원회를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가 내려진 뒤 구단도 자체 징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BO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고 구단들도 여기에 발맞추고 있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KBO는 음주운전에 대한 제재를 4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단순 적발 시에는 2개월 이상 리그 참가활동정지, 50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 500만원 이상 제재금을 부과한다. 음주 측정을 거부한 채 음주 운전한 것으로 확정됐을 때는 3개월 이상 활동정지나 70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 제재금 700만원 이상 처분을 받는다.

음주 교통사고를 낸 경우에는 KBO가 1년 이상 선수 자격 실격처분을 내릴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징계 수위를 좀 더 구분했다. 면허정지시 70경기 출장 정지이고 면허취소는 1년 실격으로 정했다.

여기에 음주운전 2회 적발시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시에는 영구 실격처분키로 했다. 하주석의 경우 KBO로부터 7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는 2023시즌 절반 가까이를 징계로 인해 뛸 수 없게 됐다. 구단은 당장 하주석을 대신할 주전 유격수도 오프시즌 동안 찾아야할 상황을 맞이했다.

앞서 NC 다이노스는 지난 6일 음주 숙취 운전으로 접촉 사고를 낸 김기환(외야수)를 방출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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