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우유의 우유가격 담합 혐의에 대해 제재 수위를 곧 확정한다. 이에 따라 최근 우유가격 인상과 관련해 서울우유 대리점들의 담합이 실제로 영향을 끼쳤는지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6일 소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우유 대리점 연합회인 서울우유성실조합(성실조합)의 우유가격 인상폭 합의 등 담합 혐의에 대해 제제 수위를 결정한다.
공정위는 지난해 서울우유 대리점들이 우유 공급 가격에 대해 담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4월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유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개월 연속 6% 이상 인상돼 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지난해 9월 2천500원대였던 서울우유 1리터 제품 가격은 2천700원대까지 오른 상태다.
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림에 따라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동원F&B 등도 가격을 인상했으며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햄버거 업계와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업계도 함께 가격이 올랐다.
서울우유는 지난 10일에도 전체 제품 평균 6%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1리터 제품 가격은 2천8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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