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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갓뚜기'인 이유…컵라면 이어 컵밥·용기죽 전 제품 '점자 표기'


"취약 계층 불편함 공감하고, 해결하도록 노력"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이 제품 구입 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컵라면 전 제품은 물론, 컵밥 14종과 용기죽 전 제품 8종에 제품명 등을 점자 표기한다고 3일 밝혔다.

오뚜기 점자 적용 제품. [사진=오뚜기]
오뚜기 점자 적용 제품.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현재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고, 컵라면 용기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물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로 표기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하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컵밥에는 제품명, 조리법(전자레인지, 끓는 물 조리 가능)을 기호로 점자 표기했고, 적용 제품은▲두수고방 컵밥(모둠버섯밥, 산채나물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된장국밥), ▲컵밥류(톡톡김치알밥, 햄버그덮밥, 참치마요덮밥, 불닭마요덮밥, 김치참치덮밥, 전주식 돌솥비빔밥, 차돌 강된장보리밥, 오삼불고기덮밥), ▲카레·짜장 컵밥 등 14종이다.

용기죽은 전 제품인 8종의 뚜껑 스티커에 기업명과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적용했다. ▲전복죽 ▲고시히카리쌀죽 ▲단호박죽 ▲영양닭죽 ▲새송이쇠고기죽 ▲참치죽 ▲계란야채죽 ▲통단팥죽 등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구매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고려해, 이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컵라면 전 제품에 이어 컵밥, 용기죽에 점자 패키지를 확대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불편함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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