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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연기, 연기, 연기'된 아르테미스I, 11월 14일은 발사할까


NASA, 다음달 3일 관련 미디어 브리핑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972년(아폴로 17호) 마지막으로 인류가 달에 착륙한 이후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첫 단추인 ‘아르테미스I(달무인궤도비행)’이 다음달 14일 다시 도전에 나선다. 인류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처음으로 달에 발을 내디딘 바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29일(현지 시간) 이와 관련한 미디어 브리핑을 다음달 3일 개최한다고 알렸다.

NASA 측은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우주 발사 시스템(SLS) 로켓을 발사할 아르테미스I 비행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명의 자리”라며 “다음달 4일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포함한 아르테미스I은 발사대에 기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대로라면 아르테미스I은 발사대에 기립이후 여러 준비 과정을 거친 뒤 11월 14일 오전 12시 7분(미국 동부 표준시각) 발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테미스I이 이날 성공적으로 발사하면 약 25일 반 정도 달을 왕복 비행한 뒤 12월 9일 태평양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의 아르테미스I. [사진=NASA]
NASA의 아르테미스I. [사진=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이뤄진다. 이번에 발사하는 아르테미스I은 ‘달무인궤도비행’이다. 오리온 우주선엔 우주인이 탑승하지 않는다. 2024년에 발사 계획인 아르테미스II는 ‘달유인궤도비행’이다. 우주인이 직접 탑승해 달에 착륙하지는 않고 궤도 비행을 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프로젝트이다.

마지막으로 2025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아르테미스III는 우주인을 태워 53년 만에 다시 달에 인류를 착륙시키는 프로그램이다. NASA 측은 “총 3단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첫 번째 여성과 유색 우주인이 달에 착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테미스I은 지난 9월 27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주로 접근하면서 발사대에서 철수됐다. 케네디우주센터 내 조립동으로 이동했다.

앞서 아르테미스I은 지난 9월 3일에는 연료 누출, 8월 29일에는 온도 감지기에서 이상이 생기면서 세 차례 연기된 바 있다.

NASA 측은 여러 번 아르테미스I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에는 최선의 준비를 통해 꼭 성공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일본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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