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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내년 청년층 월 70만원 5년 부으면 '5000만원 통장' 출시


올해 최저 연 3.6% 햇살론유스 대출 3000억원 공급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윤석열 정부가 내년 청년 대상으로 월 70만원을 5년간 저축하면 5천만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상품을 출시한다. 청년층에 최저 연 3.6% 금리로 대출해주는 '햇살론유스' 상품도 연말까지 3천억원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 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정부 청년정책 계획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추진되는 안건을 보고했다.

금융위원회가 내년 청년층에 월 70만원을 5년간 저축하면 5천만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상품을 내놓는다. 사진은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금융위원회가 내년 청년층에 월 70만원을 5년간 저축하면 5천만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상품을 내놓는다. 사진은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우선 청년도약계좌은 청년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을 통해 원활한 자립기반 확보를 돕고, 소외되는 청년 없이 두터운 복지를 실현한다는 게 골자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월 40만~7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액의 최대 6%를 보태주는 방식이다. 만 19~34세 중 개인 연소득이 6천만원 이하이고,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80%(올해 2인가구 기준 586만8천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약 306만명의 청년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는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청년 대상으로 저금리로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햇살론유스 공금액을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확대한다. 햇살론유스는 연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인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연 3.6~4.5% 금리로 최대 1천200만원을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 최근 금리상승에 따라 수요가 늘면서 1천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1인당 한도만큼 빌릴 경우 최소 8천300여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금융위는 청년층 지원을 위해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는 대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소득과 주택가격, 지역과 상관없이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80%로 확대했다. 대출한도도 6억원으로 늘렸다. 기존 LTV 상한은 투기과열지구 50~69%, 조정대상지역 60~70%로, 대출한도는 4억원이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할 때 청년층 장래소득 반영도 기존 20년에서 30년까지 확대하고, 예상소득 증가율도 높였다. 만 20~24세는 기존 38.1%(20년 만기)에서51.6%(30년)로, 만 30~34세는 12%(20년)에서 17.7%(20년)로 상향했다.

만 39세 이하이거나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에 공급한 초장기 정책 주택담보대출 만기는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다만 50년 만기 모기지는 신혼부부이거나 만 34세 이하로 한정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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