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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왜 이러나…다른 계열사 공장서 또 사고에 "심려 끼쳐 죄송"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PC가 계열사 제빵공장의 근로자 사망 사고에 이어 또 다른 계열사 공장에서 직원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다.

SPC그룹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 회사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계열사 SPL 발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 사장의 재발방지 대책안을 듣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계열사 SPL 발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 사장의 재발방지 대책안을 듣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23일 오전 6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는 빵 상자를 옮기는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샤니는 SPC 그룹 계열사 중 하나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고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PC 측은 "사고는 검수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한 작업자가 해당 박스를 빼내려다가 발생했다"라며 "사고 당시 총 3명의 작업자가 함께 작업하고 있었으며, 인근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라인의 작업을 모두 중단했고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검검 실시를 진행 중이며,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도 직접 병원으로 가서 직원과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15일 경기 평택시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 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SPC 계열사의 불매 운동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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