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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계열사서 또 사고…노동자 사망 이어 손가락 절단


샤니서 40대 남성 사고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최근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해 논란이 일었던 SPC 그룹에서 또 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계열사 '샤니'에서 40대 남성 노동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계열사 SPL 발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읽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열린 계열사 SPL 발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읽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노동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SPC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진행한 지 이틀만이다.

A씨는 상자를 쌓아주는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측이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엔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 B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사고 이후 사측이 사고 현장을 막으로 가린 채 생산을 이어가 비판이 일었다. 또한 B씨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을 보내면서 'SPC 불매운동'이 이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에 허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SPC그룹 양재사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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