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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총 1.1조원 투자…연간 50만 대 생산 역량 확보"


창원공장 9천억원·부평공장 2천억원 투자…세계적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탈바꿈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GM이 내년 출시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에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해 세계적인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GM이 국내에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은 GM 창원공장 전경. [사진=한국GM]
GM이 국내에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은 GM 창원공장 전경. [사진=한국GM]

GM은 19일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아 차원공장에서 기념식을 열어 최근 창원공장에 진행된 대규모 시설 투자의 세부 현황을 공개하고, GM의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GM은 이날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이뤄낸 주요 성과를 기념하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생산을 위해 최신식 설비투자가 진행된 창원공장을 바탕으로 향후 GM의 한국 비즈니스를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밝혔다.

G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2년 한국GM 출범 이후 한국에 총 9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 20년간 완성차 1천200만 대, 반조립부품 1천400만대 이상 등 약 2천6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또 약 50종, 약 240만 대의 쉐보레와 캐틸락 차량을 국내 시장에 판매했다. 아울러 약 1만2천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국내에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국내 공급업체로부터 약 100조원 이상의 소재와 부품 구매했다.

아울러 장기 순수 전기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약 700대의 차량 기부, 20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GM은 지난 20년 동안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 판매, 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디자인, 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동시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M은 아울러 2종의 차세대 글로벌 신차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에 대규모 투자 집행 계획과 한국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행된 GM의 대대적인 투자 경과도 소개했다.

GM은 창원공장에 8천억원, 부평공장에 2천억원을 투자를 결정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 창원공장을 세계적인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탈바꿈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3월 8만 평방미터 면적 규모, 3층 높이의 도장공장을 신축했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 집중 투자 진행했다. 또 각 공정별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과 자동화 설비 적용, 시간당 60대 생산 가능, 소형부터 대형차량까지 생산 가능한 역량 확보했다.

GM의 한국 출범 이후 여정 [그래픽=한국GM]
GM의 한국 출범 이후 여정 [그래픽=한국GM]

앞서 10월 초 한국을 방문한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경쟁력 있는 GM의 글로벌 모델을 생산하고, 세계 시장에 공급해 온 GM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며 축하한다"며 "한국에서 GM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민 사장은 또 "GM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 수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글로벌 수요를 감안해 창원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른 한 축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담당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에게 GM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38만 대 이상이 수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를 포함해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2021년 판매 1위를 달성, GM의 대표 SUV 라인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GM은 글로벌 신차 수출 확대와 다양한 차량 포트폴리오 제공의 내수 강화 전략을 통해 한국을 성장 비즈니스로 탈바꿈하겟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GM은 2023년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내수 판매를 강화하고, 2025년까지 GM의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이 집약된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렘펠 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GM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판 아민 사장은 "한국 팀은 GM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다른 글로벌 개발팀들과 함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기차를 포함한 20개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한국 팀은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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