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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각국 지방정부 대표단에 '尹 지방시대' 알렸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첫 참석…"지방에 충분한 권한, 중앙정부 적극 뒷받침이 핵심"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 전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2.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 전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2.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140개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방향을 제시하며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성장 동력을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지방정부연합의 총회가 지방정부 간 끈끈한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각 지방정부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UCLG는 140개국 24만여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이자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세계무대에서 지방정부의 이익을 대변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UCLG 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각국의 지방정부들이 연대해 질병, 기아, 기후변화 등과 같은 세계적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2.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2. [사진=뉴시스]

특히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래 지방 정부 탄생 약 30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그 어느때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시대의 핵심은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을 갖도록 중앙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참석자들이 호응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새정부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울산에서 개최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지방자치에 관한 의제를 논의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가 열린 대전광역시에 대해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과학 수도"라면서 "이번 총회의 주제와 같이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에 가장 어울리는 곳이 바로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전에서 세계지방정부 간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모두 함께 그려나가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UCLG 총회 개회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상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주요 인사로는 얀 반 잔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 우구르 이브라힘 알타 튀르키예 코냐 시장, 조니 아라야 코스타리카 산호세 시장, 리 밍유엔 중국 시안 시장, 에밀리아 사이스 UCLG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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