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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집중포화는 빗겨갔지만... 카카오 상생안 이행 점검 '계속'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난해와 같은 ‘집중포화’는 피했다. 지난해엔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감장에 세 차례나 불려가는 등 ‘카카오’ 국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슈의 중심에 섰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카카오가 제시한 상생안을 얼마나 이행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7일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에게 “골목상권 침해나 문어발식 확장 등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 사항 중 이행하지 않은 것들도 있어 보인다”며 카카오가 제시한 상생안의 이행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골목상권 침해 사업으로 꼽혔던 헤어샵의 경우 투자자와 소통 중이어서 시간이 더 걸리는 점이 있다"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또 동의의결 시행 이후의 논란과 관련해 홍 대표는 "미흡한 점이 있다면 취지에 부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파장 사태 이후에 카카오가 보다 더 책임 있는 자세를 가졌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타가 있자 홍 대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선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를 제한하는 조치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카카오가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상생안 외에 뉴스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왔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포털은 뉴스 생산자를 독자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며 스탠딩해주는 것만 해줘야 한다"며 기술 서비스 업체로써 뉴스 생산자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한다"며 "다양한 뉴스가 이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성 지수를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문제와 관련한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의 질문들에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시스템적으로는 올 3월에 준비를 마치고 그동안 언급됐던 스타벅스에 시스템 적용을 완료했다"며 "준비는 다 됐고 국정감사 전에 완료하고 싶었으나 진행이 더딘 점이 있었고 빨리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감장을 나오며 남궁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말씀해주신 내용들은 향후 카카오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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