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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이창용 총재 "'피마 레포' 활용할 위급 상황 아냐"


"나중에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히는 '피마 레포'(Foreign and International Monetary Authority Repo, FIMA Repo)를 활용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7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이 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피마 레포 활용 의사를 묻자 "피마 레포를 활용할 수 있지만 우리 상황이 피마 레포를 활용할 정도로 아직까지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필요하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한은은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피마 레포 기구를 필요 시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피마 레포는 연준이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해 달러화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한은은 보유 중인 미 국채를 시장에 팔지 않고도 연준으로부터 달러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를 따라갈 수 있냐는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미국의 빅스텝을 보는 이유는 물가와 외환시장에 주는 금융시장 안정 효과를 보는 것이지 기계적으로 금리차를 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우리나라와 미국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맞는 통화정책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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