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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원전 안전은 없고 "혀 깨물고 죽어야" vs "폭언에 사과하라"


과방위 국정감사, 감정적 언어로 도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7일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책 질의는 사라지고 낯 뜨거운 ‘감정적 언어’로 도배되다 시피 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친원전과 탈원전을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정책보다는 특정인을 헐뜯는 국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 대해 “윤석열정부가 들어섰는데도 탈핵 운동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이사장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정치인이라면 소신이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혀 깨물고 죽어야 한다”는 폭언(?)을 날렸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권 의원은 “탈핵 운동하는 사람은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 있을 게 아니라 피켓을 들고 윤석열정부의 친원전을 반대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밥 벌어 먹기 위한 아르바이트 조직이냐”며 계속 인격 모독적 발언을 이어갔다.

더 나아가 “(김제남 이사장은) 뻐꾸기”라며 “앞으로 우리(국민의힘)는 김제남 이사장을 투명인간 취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제남 이사장은 “저에 대한 폭언에 가까운 언사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라”고 맞섰다. 이를 둘러싸고 여야가 한동안 대치하면서 오전 국정감사는 파행을 겪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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