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에 직접 구매가 감소했음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해외 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1분기(30억6천만 달러) 보다 19.6% 늘어난 36억6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했지만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한 탓이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 1분기 40만6천명에서 2분기 94만4천명으로 132.7%나 늘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97 달러로 1분기(258억 달러) 보다 15.0%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1분기 대비 신용카드(23.6%)와 체크카드(9.0%)의 사용금액이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11.6% 감소했다.
국내 입국자가 늘면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 실적은 12억8천700만 달러로 전년(8억8천700만 달러)보다 45.1% 증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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