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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W중심대학 2027년까지 100곳 확대"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내달 발족…"현장 건의 상당 부분 반영"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을 100개로 늘리고, 인공지능(IA) 선도학교 지정을 2천곳으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 등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한 청사진을 국무회의에 보고한 바 있다.

우선 석·박사 양성을 대폭 강화한다. ▲AI 융합 혁신대학원 ▲차세대 반도체 ▲사이버보안 ▲데이터 ▲메타버스 등 5대 디지털 기술 분야별 대학원을 신설·확대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SW)중심 대학을 현재 44곳에서 2027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W중심대학 신설 이후 대학당 평균 전공자는 2015년 129명에서 지난해에는 210명으로 늘었다.

민·관 협력형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기업과 대학의 협력모델인 '캠퍼스 SW아카데미'는 올해 550명,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업멤버십 캠프는 올해 600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인재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를 다음달 발족할 계획이다. 기업과 대학, 교육기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개방형 협의체로, 교육생 채용 지원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 역량 검증 지원, 인프라 공동 활용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해외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국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K-디지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올해 베트남 유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혁신형 전문 교육과정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멘토링을 통한 SW 명장 양성과정인 'SW마에스트로' 교육생도 연간 250명으로 늘린다.

메타버스 분야의 개발·창작자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현재 18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화이트햇 스쿨'과 '정보보호산업인재 아카데미'도 내년 신설할 예정이다.

'AI교육 선도학교' 지정도 확대한다. AI 교과서 개발 등을 지원해 학교 내에서 정보교육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AI교육 선도학교는 올해 1천곳에서 2024년 1천500곳, 2027년까지 2천200곳으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보과학 영재 육성계획’을 연내 마련하고, SW영재학급 등을 내년 45개에서 2025년 70개로 늘린다. 군 장병들도 전역 후 관련 분야 취·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함께 5년간 군 장병 5만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SW·AI 교육도 운영한다.

아울러 비전공자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SW 역량검정 모델(TOPCIT)'을 개편하고, 실기 평가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산업계와 학계 등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들을 상당 부분 반영해 종합방안을 마련했다"며 "과기정통부는 민간이 디지털 인재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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