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배트가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333타수 82안타)가 됐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다저스 선발투수이자 좌완 앤드류 히니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히니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나온 세 번째 타석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 됐다. 김하성은 다저스 세 번째 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3루수 땅볼이 됐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김하성은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올 기회를 맞았으나 대타 트렌트 그리샴과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3-8로 져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윌 스미스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제압했다. 3회말 스미스가 다시 적시타를 쳐 2-0으로 리드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 경기를 뒤집었다. 브랜든 드루리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찬스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 땅볼과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해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재역전했다. 5회말 맥시 먼시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7회말 프레디 프리먼과 스미스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내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8회말 코디 벨린저가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마틴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6홀드)를 올렸다. 스미스는 이날 솔로포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다.
클레빈저는 4.2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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