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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캐나다전 앞둔 여자축구…벨 감독 "월드컵 위한 시험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령탑 콜린 벨 감독이 '강호' 캐나다와의 일전은 월드컵을 위한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캐나다전을 통해 전술적 유연함을 시험하겠다. 우리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콜린 벨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콜린 벨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그는 이어 "월드컵을 위해서는 우선 신체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번 캐나다전 같은 경기들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6위인 캐나다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딴 강호다.

역대 상대 전적도 한국은 1승 7패로 열세다. 2013년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3-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한국은 도전자 입장으로 경기에 임한다. 벨 감독은 "이번 캐나다전을 통해 세계적인 강팀들이 스피드, 피지컬, 멘털에서 얼마나 수준이 높은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경기는 배우기 위한 경기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년 월드컵이다"라고 강조했다.

7년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에 대해서는 "잘해주고 있다. 내 구상에 들기 위해, (월드컵 본선까지) 함께 몸을 만들어갈 시간이 12개월이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내는 인터뷰에서 벨 감독은 모든 질문에 한국어로 답하는 열의를 보였다.

2019년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은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사용 빈도를 높이고 있다.

선수들과 훈련할 때는 물론 한국 팬들과도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가 가득한 벨 감독은 마침내 모든 인터뷰를 한국어로 진행하는 순간까지 맞이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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