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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도발에 '경고'한 尹 대통령…"단호·엄정 대처"


현충일 추념식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 존경받는 나라 만들겠다" 강조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동작동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6일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제(5일)도 (북한은)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전 4시45분경 우리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보훈정책 강화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면서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순국 영웅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영웅들의 용기를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거론한 영웅들은 ▲민가 피해를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故) 심정민 소령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故) 이형석 소방정·박수동 소방장·조우찬 소방교 ▲실종 선박 수색 후 복귀 중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고(故) 정두환 경감·황현준 경사·차주일 경사 등이다.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왼쪽 가슴에 흰색 행커치프를 단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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